애플이 하면 우리도 한다…“화웨이, 가로형 폴더블로 맞불”

화웨이 폴더블폰 '푸라X'. 사진=화웨이
화웨이 폴더블폰 '푸라X'.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 움직임에 맞서 새로운 형태의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IT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화웨이가 차세대 폴더블 기기 '푸라 X2'와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제품과 유사한 형태의 신규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태블릿처럼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구조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응해 화웨이 역시 두 가지 유형의 폴더블 기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기존 푸라 X의 후속작이며, 다른 하나는 책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와이드형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오렌지와 퍼플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면 카메라 배치 등 일부 요소에서 차별화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맥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 움직임은 주요 제조사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8과 더불어 갤럭시Z 와이드 폴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화웨이 역시 복수의 제품군으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애플의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비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폴더블 아이폰은 이미 생산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말 아이폰18 프로와 동시에 공개되거나 별도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