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이버보안, 해외서 성과…R&D 기반 사업화 본격화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생성형AI가 만든 이미지

국산 사이버보안 기술이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며 사업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유망국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와 매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한다.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동형암호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 A사와 홍콩 핀테크 기업 T사와 각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복호화 없이 AI 학습과 추론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대응(SOAR)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15개 정부 부처와 개념검증(PoC)을 수행했다. 유관 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공 공급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또 로그 분석, 관제, 네트워크 보안 분야 8개 기업과 협력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형태의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데이터 주권을 반영한 중동향 관리형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지 전시회 참가와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사 7곳을 확보했다. 해당 성과는 실제 해외 매출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현지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김진수 KISIA 협회장은 “국내 보안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이 같은 사례가 더욱 확대되고 기업·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韓 사이버보안, 해외서 성과…R&D 기반 사업화 본격화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