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두산, 미래전략산업 육성 '맞손'…여신한도 선제 설정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김민철 두산 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김민철 두산 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두산그룹과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신지원한도 선제 설정을 통해 자금 집행의 신속성을 높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두산그룹과 '국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에너지, 스마트머신, 반도체, 첨단소재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서 협력한다. 시설투자,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협력업체 상생금융 등 생산적 금융 분야 지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두산그룹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지원한도를 사전에 설정했다. 이를 통해 기업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현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이다. 창립 130주년을 맞은 두산그룹과 127주년인 우리은행이 한국 산업과 금융의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미래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기업”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