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속 농업 체험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취미를 넘어 산업과 기술 영역까지 확장된 도시농업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기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농업의 날'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반려식물 상담과 정책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인천 부영공원, 경기도청 등 주요 지역에서도 씨앗 나눔과 모종 심기 체험이 이어진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4월의 생장 시기와 '흙(土)'을 뜻하는 11일을 결합해 날짜를 정했다. 올해로 10회째이며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국회에서도 참여가 이어진다. 오는 7일 헌정기념관 인근에서 국회의원 텃밭 동호회가 '국회 생생텃밭' 개장 행사를 연다. 방문객 대상 씨앗과 모종 나눔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도시농업 포털 '모두가 도시농부'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
도시농업은 최근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이다. 텃밭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식물 관리, 유휴공간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관련 산업 성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김고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도시농업 활동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도시민이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