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스마트농업 확산 사업 가동…AI·복합기술 현장 적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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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의사결정 체계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1월 전북 본원 대강당에서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사업 추진 방향과 참여 기업 서비스,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사업은 환경·생육·제어·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 4449농가에 기술을 보급했다. 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의 초기 기반을 구축한 단계다.

올해는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노지 재배 8개 기업과 시설 재배 13개 기업 등 총 21개 기업이 참여한다. 딸기와 토마토, 참외, 사과, 양파, 감자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확산을 추진한다.

지원 방식도 달라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농가에 직접 적용한다.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모델을 현장에 투입해 실효성을 높인다.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 사과 주산지는 우선 지원 대상으로 포함했다. 단순 기술 보급을 넘어 복구 지원까지 병행하는 구조다.

여러 기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 적용형' 모델도 처음 도입했다. 작목과 환경이 다른 농가 여건에 맞춰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성과 편차를 줄이기 위한 설계다.

김용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은 “스마트농업의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