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지휘자를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명으로 1987년에 예술의전당이 개관한 이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 임명됐다. 장 신임 사장은 취임을 위한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24일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 신임 사장은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활약해 온 정상급 음악인이다. 11세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1994년 세계 무대에 데뷔했고,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탁월한 예술적 역량으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7년부터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장한나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주요 국립 예술기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는 박혜진 단국대 성악과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단장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성악가로 오페라 '라보엠', '카르멘' 등에서 주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유미정 단국대 피아노과 교수가 임명됐다. 유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가천대 겸임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단국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인 양성에 힘써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