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AI 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 도입…배달대행 패러다임 전환

부릉 인공지능(AI)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 화면 예시. 〈자료 부릉〉
부릉 인공지능(AI)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 화면 예시. 〈자료 부릉〉

부릉은 인공지능(AI)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를 도입, 배달대행 산업 운영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같은 주문 플랫폼을 제외하고 AI 기반 자동배차 방식으로 전면 전환을 시작한 것은 국내 배달대행업계에서 부릉이 처음이다.

부릉플러스는 라이더별 선호에 따라 선별적으로 배달주문을 수락하는 기존 방식을 자동화했다. 배달 주문 접수 시 픽업 위치, 배송지 위치, 라이더 위치, 이동 동선, 배달완료 예정시간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여러 배달주문을 묶어 최적의 배송경로로 연결한다.

국내 주요 주문 플랫폼의 시스템과도 차별화했다. 주문 발생시점의 가장 효율적인 주문 처리에 중점을 둔 다른 기업들과 달리, 부릉플러스는 요일·시간대별 물동량과 라이더 가용성을 반영해 배차 전략을 설계했다. 지역별 전체 운영 최적화를 통해 전체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성과도 확인했다. 부릉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3주간 실증 운영한 결과 AI 자동배차 적용 지역의 배달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전체 배달주문의 40분 내 배달완료율은 도입 이전에 비해 15%포인트(P) 수준 개선됐다.

부릉은 올해 말까지 부릉플러스 적용 지역을 수도권·광역시 등 80곳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전면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형설 부릉 대표는 “기존 배달대행업계의 서비스 품질이 국내 주요 주문 플랫폼과 격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AI 자동배차 시스템인 '부릉플러스'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려 부릉이 배달대행 시장의 유일한 대안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