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10일 서울 명동에서 '휴머노이드 리얼-월드 챌린지(Humanoid Real-World Challenge)'를 개최하고, 2025년 휴머노이드 실증지원사업 수행 9개 선도 대학 랩실의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실증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실증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올해 실증사업 추진방향도 함께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2025년 휴머노이드로봇 실증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14억1000만원을 투입, 휴머노이드로봇을 현장 중심 환경에서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수행한 사업이다. 물류·조선분야는 로브로스가 주관해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수요 기업으로는 HD현대삼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참여했다.

또 자동차·화학·AX분야는 에이로봇이 주관, 한양대, 부산대, 부경대, HL만도,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이 대학과 수요기업으로 각각 참여했으며, 항공·의료분야는 성균관대, 부산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KAI, 삼성서울병원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활용, 각 분야에서 실증 과제를 수행한 9개 선도 대학 랩실이 현장 적용 사례와 실증 경험, 기술적 성과와 한계, 향후 보완 연구계획 등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과 후속 확산 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 심사단과 현장평가단을 함께 운영한다. 전문가 심사단은 기술성, 현장성, 확산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공식 심사를 진행하고, 현장평가단은 행사 참석자 중 일부를 선정하여 구성하여 실증 현장의 의견과 수요 관점의 평가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휴머노이드 실증사업 추진방향 설명도 함께 제시한다. 올해 사업은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수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업 중심 실증을 확대하고, 실증 과정에서 확보된 데이터와 경험이 후속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