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대부분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반면, 기업의 AI 도입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티드랩은 국내 기업과 직장인의 대응 현황을 분석한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리포트는 2025년 12월 15일~2026년 1월 5일까지 기업 인적자원(HR) 담당자 130명과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실무 환경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응답자의 92.1%가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6% 이상은 업무에서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AX는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을 완료한 기업은 5.3%에 그쳤다. 응답 기업 41.6%는 시범 적용 중이고, 38.1%는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격차는 기술보다 인재와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된다. 기업은 AX 주요 장애 요인으로 중복응답 기준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3.1%)과 명확한 전략 및 로드맵 부재(51.3%)을 꼽았다.
이에 리포트는 “AX를 성과로 연결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술 도입 이전에 해결해야 할 업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교육과 실험을 통해 조직의 수용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업무 구조를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I 기반 인재 매칭과 교육, 조직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X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