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I&C는 대표이사 직속 'VC(Velocity Commerce)' 사업부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옴니패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형지I&C는 기존 온라인 조직인 'EC'팀을 대표이사 직속의 핵심조직 'VC'로 재편했다. 빠른 의사결정에 따른 운영 효율 극대화로 옴니패션 전환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형지I&C는 백화점 중심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예작(YEZAC)'과 '본(BON)', 여성복 브랜드인 '캐리스노트'로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가성비 높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 등 차별화된 투트랙 전략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 직속 핵심 사업부로 재편된 'VC' 사업부에서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단순히 온라인 채널 확대의 의미를 넘어 온라인 기반 △브랜드 기획 △경쟁력 검증 △브랜드 확장까지 담당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사업부는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볼디니'를 중심으로 빠른 기획과 실행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오랜 기간 확보된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시장 반응을 반영하고, 효율적 생산 체계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콘텐츠 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접점을 강화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형지I&C는 '볼디니'를 론칭 첫 해 매출 25억원, 3년 내 1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직영 글로벌몰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