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10/news-p.v1.20260410.db11570f28514eb496942178c34ef3e3_P1.png)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 가치를 반영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도입하고, 하반기부터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SCB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SCB는 대표자 개인의 금융이력과 담보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매출, 업종, 상권, 사업역량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계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SCB 도입을 위한 검증과 우대 수준 산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한다. 성장성이 우수한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사업 경쟁력을 정교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 포용금융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SCB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기술력, 매출,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산출한 성장등급을 사업자 개인신용평가(CB) 등급과 결합했다. 기존 평가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사업 특성과 잠재력을 심사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SCB 모형 개발 완료에 따른 금융권의 시범운영 참여를 요청했다. 참여 기관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IBK기업·제주은행 등 7개 은행이다.
김지일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금융정보가 부족해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교한 심사체계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