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KB금융그룹,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 공급기업 50개사 선정

산업재해 예방 기술 보유 기업 등 50개사에 33억 원 지원
성과기반 지원… 안전기술 기업 성장과 현장 안전 개선 선순환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KB금융그룹과 함께 '중소기업 산업안전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급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끼임·충돌·추락 등 주요 산업재해 예방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안전용품 제조 기업, 교육·컨설팅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33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진공과 KB금융그룹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 방향에 맞춰 지방기업을 50% 이상 선정하는 등 지역 중심 선발을 강화했다. 선정된 공급기업은 매칭된 중소기업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제품 제공, 현장점검, 컨설팅, 교육 등 맞춤형 안전 개선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중진공 전경
중진공 전경

대표적으로 대전에 소재한 '린솔'은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졸업기업으로, '작업현장 추돌사고 방지를 위한 실시간 위치 탐지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린솔은 지난해 블랙야크아이앤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술의 실증 및 현장 적용을 추진 중이며, 향후 제조업 중소기업 현장에 위치 탐지 솔루션을 공급해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적용된다. 제조현장의 위험요인 개선 건수, 행동교정, 보호구 지급 등 공급기업별로 명확한 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매칭된 수요기업의 작업환경 개선 성과에 따라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제 재해 예방 효과가 확인된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이번 공급기업 모집에는 100개사 이상이 지원했으며, 중진공은 7월 중 선정된 공급기업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2차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안전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선제적으로 안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