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제조 데이터 표준 기반 소프트웨어로 AI 팩토리 생태계 구현

KETI의 SIMTOS 2026 AI 팩토리 특별관 부스. 〈사진 KETI 제공〉
KETI의 SIMTOS 2026 AI 팩토리 특별관 부스. 〈사진 KETI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6'에서 인공지능(AI) 팩토리 특별관을 운영, 국내 제조 기업이 제조데이터 표준(AAS)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특별관에는 KETI 기술 지원을 받은 DN솔루션즈, 현대위아, 스맥, 화천, 대성하이텍, 에이치케이, 셰플러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제조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설비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AS 기반 표준 구조로 통합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

이를 구현한 것은 KETI가 개발한 'ezAAS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ezAAS 소프트웨어는 제조기업이 AAS 기반 표준 데이터를 쉽게 생성하고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그동안 제조 현장의 개별 설비 단위로 단절된 데이터 구조 대신, 표준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해 AI 제조 생태계를 구현하도록 했다.

KETI는 이번 AI팩토리 특별관을 통해 제조데이터 표준의 단계를 단순 '개발'에서 '산업 확산'으로 올린다는 구상이다. 실제 제조 현장과 솔루션 기업 간의 실증을 통해 AAS 표준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인했으며, 향후에는 이를 글로벌 데이터스페이스 및 국제 표준과 연계해 국내 제조 기업 데이터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AAS 기반 제조데이터 표준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 활용되면서 AI 기반 다크 팩토리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