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치료제와 이식형 오가노이드,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항공유 등 3대 전략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국가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생명연은 20일 대전 본원에서 2026년도 전략연구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 바이오 주권 확보와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전략연구사업을 이끌어가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충남대병원, 국민대 등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전략연구사업은 △AI 활용 하이브리드 치료제 개발 △이식형 오가노이드-장기 기술 확보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항공유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각 전략연구사업은 연구책임자를 PM으로 임명, PM들은 전략연구사업 연구분야에 대한 중장기 전략, 연구 정책 등 수립·자문과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마일스톤 및 연차별 성과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 분야 국가적 수요와 산업 현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바이오 R&D 방향성과 현장 활용성을 아우르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생명연은 또 정부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내년도 신규 전략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주요 분야는 △역노화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인프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감염병 대응 전임상 지원체계 △첨단대체시험법 등으로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직결된 사업들이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이번 전략연구사업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바이오 역량을 결집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중심 선도적 연구를 통해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고난도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계로 확산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