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투자는 미래 동력”…스케일업 팁스로 지역 혁신성장 가속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 연계를 강화하는 '스케일업 팁스'를 앞세워 지역 중심 혁신성장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및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의 혁신과 투자! 함께 만드는 성장+'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이 초기 자금난(데스밸리)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성장 지원 정책이다. 기존 1215억원 수준이던 지원 규모를 최대 2060억원까지 확대해 성장 단계 기업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팁스(TIPS)가 창업 초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케일업 팁스는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업에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대전에서 열린 스케일업 팁스 투자상담회의 후속 조치로, 지역 투자 활성화와 스케일업 전략 고도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및 운영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날 2026년 스케일업 팁스 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창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후속 투자 연계를 통해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확대된 지원 규모에 맞춰 운영사를 기존 24개에서 83개로 대폭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투자 연계 체계를 구축해 개방형 경쟁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 특화된 운영사를 지정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히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해 선투자 요건을 완화하고, 팁스 방식 연구개발 전체 과제의 50% 이상을 지역 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노용석 제1차관은 “지역 투자는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자 국가 경제의 미래 동력”이라며 “지역의 혁신과 성장에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안된 애로와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이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