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조선시대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INNER ROOMS: 내면의 방'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더 헤리티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층과 5층 두 개 층에서 동시에 열린다. 사랑방의 물리적 구조와 그 안에 축적된 인간관계, 자기 정화의 의미를 현대 작가들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환대와 사유, 학문과 창작이 공존했던 사랑방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관람객에게 관계의 본질과 내면 회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4층 전시에서는 벽걸이 수납 기물 '고비', 갓, 책가도 등 전통 오브제를 알루미늄, 가죽, 삼베, 한지 등 다양한 소재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균철, 유다현, 안성규 등 작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물성과 제작 방식으로 현대적 조형미를 구현했다.
5층에서는 사랑방의 핵심 가구인 '소반'을 중심으로 과거 생활문화와 현대 창작의 연결을 조명한다. 나주반, 통영반, 해주반 등 지역별 소반을 통해 전통 생활양식과 미감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반, 반, 반' 전시의 후속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 Art & Space팀이 기획했다. 한국적 생활 방식과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내면의 공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오늘날의 관계와 치유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