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방송미디어 혁신기술 개발…2030년까지 727억원 투입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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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30년까지 방송미디어 분야 연구개발(R&D)에 727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노베이션 R&D)'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방미통위는 올해 신규과제 8개를 선정하고 총 79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방송미디어 R&D 사업 14개를 통합·재기획한 것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AI 기반 미디어 제작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분야에서는 SBS가 총괄하는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제작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사용자가 말로 지시하면 영상이 자동으로 구성·편집되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미디어 바이브 편집 기술(SBS), AI 프롬프트 생성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속 검색 기반 영상 합성 기술(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3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곰앤컴퍼니가 주관하는 경량화된 협업형 미디어 제작·실시간 시각화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제머나이소프트가 총괄하는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 추천·자동생성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이용자의 시청 흐름과 관심사를 반영해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필요한 장면을 자동 생성·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맞춤형 영상 자동생성(제머나이소프트), 페르소나 AI 모델(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방송·미디어 메타데이터 특화 AI 모델(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3개 세부과제로 진행된다.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애드원이 주관해 이용자의 선호와 이용 맥락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탐색·추천·구성하는 지능형 미디어 서비스 에이전트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신규과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제작 및 유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방송미디어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