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 AI,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카이트 메인넷' 공개

카이트 AI. 사진=카이트 AI
카이트 AI. 사진=카이트 AI

카이트 AI가 블록체인 메인넷 '카이트 메인넷(Kite Mainnet)'을 공개하며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카이트 메인넷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결제, 권한 위임, 서비스 탐색 등을 수행하는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인프라다. 카이트 AI는 이를 '에이전트 경제를 위한 결제 레이어'로 정의하고, 개발자와 에이전트 빌더가 관련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고 외부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결제 실행과 권한 관리, 서비스 연동을 지원하는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카이트 메인넷은 고빈도·소액·스테이블코인 기반 거래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단기적인 총예치자산(TVL) 확대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결제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구조는 세 개의 핵심 레이어로 구성된다. 정산 레이어는 에이전트 주도형 거래를 처리하며,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는 에이전트의 신원과 위임 권한, 거버넌스 기능을 통합한다. 에이전트 인터페이스 및 경험은 에이전트 등록과 서비스 탐색 등 생태계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카이트 에이전트 패스포트는 에이전트가 단순 지갑을 넘어 신원과 권한 체계를 갖춘 상태로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구성 요소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에이전트 등록과 권한 설정, 서비스 연동 기능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카이트 메인넷은 x402, 구글 AP2, 스트라이프 MPP 등 다양한 결제 프로토콜과의 연동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 기반 결제 환경과 기존 결제 표준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이트 AI는 메인넷 공개와 함께 개발자를 위한 빠른 시작 자료와 개발 환경도 함께 제공했다. 개발자는 지갑 연결과 테스트 토큰 확보, 에이전트 등록, 결제 기능 구현 등을 통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카이트 AI 관계자는 “카이트 메인넷은 에이전트 결제를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이라며 “개발자와 빌더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