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힘 경기지사 후보 확정…추미애와 맞대결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양향자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양향자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보수 진영 후보로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와 함진규 전 의원을 제치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6개 시·도지사 선거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고졸 신화'로 불리는 인물이다. 2016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되며 정치에 입문한 뒤, 현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정치 선거'가 아닌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당 지도부를 향해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극단적 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민심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도 출마해 보수 진영 표 분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여부가 향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