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생물의 산업적 활용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물소재와 관련 정보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자생생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자생생물 기반 식품소재 발굴 및 기초 연구 △생물자원 가공·활용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자생생물 활용 제품 개발 및 상용화 등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대체 소재와 펫푸드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확산을 위한 공동 활동과 함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교육에도 협력한다. 협약 기간은 오는 2029년 4월 30일까지다.
양측은 자생생물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소재 발굴·검증을 담당한다. 풀무원은 식품 및 펫푸드 분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구리밥과(Lemnaceae)' 식물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번식력이 뛰어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개구리밥과 식물은 차세대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 상용화는 초기 단계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국내 자생생물은 아직 산업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이 매우 큰 자원”이라면서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소재를 발굴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