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가격 오르는데…샤오미, 20만원대 신제품 승부수

레드미 패드 2 9.7
레드미 패드 2 9.7

샤오미코리아가 20만원대 입문형 태블릿을 앞세워 국내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모리·스토리지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노트북·태블릿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영상 시청과 학습, 가정용 보조 기기 수요를 겨냥한 실속형 제품으로 가격 민감층을 노린다.

샤오미코리아는 6일 입문형 태블릿 '레드미 패드 2 9.7'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오는 8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4GB 램·64GB 저장용량 모델이 22만9800원, 4GB·128GB 모델이 24만9800원이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다.

레드미 패드 2 9.7은 245.1㎜(9.7인치) 2K 디스플레이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250ppi 픽셀 밀도, 최대 600니트 아웃도어 모드, DC 디밍, TUV 라인란드 아이케어 인증을 갖췄다. 7600mAh 배터리로 최대 약 1.7일 사용이 가능하며, 스냅드래곤 6s 4G 2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샤오미 하이퍼OS 3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실사용 성능을 갖춘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레드미 패드 2 9.7을 일상용 보조 기기로 포지셔닝했다. 고성능 작업보다 영상 감상과 학습, 웹 검색, 전자책 열람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20만원대 가격을 앞세워 실속형 태블릿 수요를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와 맞물려 어린이 학습용, 부모 세대 영상 시청용, 세컨드 디바이스 수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관계자는 “레드미 패드 2 9.7은 접근성과 휴대성, 실사용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학생부터 직장인, 부모 세대까지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실용적인 태블릿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