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1만 3000대가 넘게 판매되며 3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6년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399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495대)과 비교하면 58.1% 급증한 규모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1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BMW가 6658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796대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BYD는 2023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라 전기차 열풍을 입증했다. 그 뒤를 볼보(1105대), 렉서스(1079대), 아우디(918대) 등이 이었다.
연료별 등록 현황에서는 전기차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전기차는 1만8319대가 등록돼 전체의 53.9%를 차지, 과반을 돌파했다. 이어 하이브리드(1만2777대·37.6%), 가솔린(2734대·8.0%), 디젤(163대·0.5%) 순으로 나타나 내연기관차의 퇴조가 뚜렷해졌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으로 9328대가 팔려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1481대)가 2위, BMW 520(1191대)이 3위를 차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 등락이 있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