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K-뮤지엄 순회전시 선정…지역 연계 문화콘텐츠 확장

가평·양평 문화공간과 협력해 애니메이션 기반 순회전시 운영
문학 원작 애니메이션 통해 지역 문화교류·체험형 콘텐츠 강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 박물관과 문화공간 간 전시 교류 및 문화관광 연계를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박물관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이번 선정으로 수도권 인접 지역 문화공간과 협력해 애니메이션 기반 순회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가평 음악역1939와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등 지역 문화공간과 연계해 순회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콘텐츠를 함께 운영해 지역 간 문화 교류와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 문학 원작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나리오와 콘티, 원화, 캐릭터 설정화 등 아날로그 제작 자료를 활용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과 감성을 조명하는 방식이다.

또 애니메이션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애니메이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전문 문화공간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아카이브 구축과 전시·교육 콘텐츠 운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프로그램도 강화하며 문화관광 거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이 춘천·가평·양평을 잇는 문화 교류의 계기가 되어 지역 문화공간이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만나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애니메이션 아카이브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