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는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단장 김진수)이 교수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기업과 공동 실용화 연구에 나서며 산학협력 고도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전북대는 8일 오전 11시 공대 8호관에서 '2026년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된 4개 과제를 대상으로 해당 참여 기업과 산학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 교수진이 보유한 연구기술을 기업 함께 고도화하고, 실용화까지 연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현장 기술을 결합해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선정 과제는 전북대 교수의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허근 교수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차세대 실리콘 부품 고도화' 기술을 리테크너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김기현 교수는 '피지컬 AI 기반 환경 인식을 위한 차세대 라이다(LiDAR) 센서 기술'을 피엔엘세미와 함께 고도화한다.
라용호 교수는 '차세대 모빌리티 초고속 AI 연산용 광 컴퓨팅 소재 및 고효율 투명전극 융합 기술'을 넥스첨단소재와 공동 개발하고, 배학열 교수는 '펄스-화학기상증착(Pulsed-MOCVD) 기반 3차원(3D) 구조 내 2D 소재 증착 및 CMOS 통합 기술'을 투디에피와 협력해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전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산업체와 공동연구로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지역 산업체의 역량 제고를 위해 올해 총 2억8000만원 규모의 4개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각 과제는 향후 9개월간 대학 연구진의 기술을 기업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모든 과제에 학생연구원이 참여해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동시에 경험하는 실무 중심 교육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김진수 사업단장은 “이번 과제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학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앞으로도 교수 연구역량과 기업 수요를 연계한 산학 공동 연구를 확대해, 기술 개발부터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