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12년 만에 조직 전면 개편…AI 대응팀 신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조직 전면 개편을 단행하며 협회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음저협은 12년 간유지해 온 본부장 체제를 처장 체제로 전환하고 'Future Labs'·비서관·인사팀·법률지원팀·CS지원팀 등을 신설했다. 협회 운영은 사무처와 행정처로 재편돼 업무 기능 구분과 부서 간 책임성을 강화했다.

신설 조직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Future Labs'다. AI 음악 징수모델 도입을 포함해 차세대 저작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분배 체계도 정비됐다. 각 징수부서에 분산돼 있던 분배 담당 인력을 '분배팀'으로 통합해 '더 정확하게, 더 자주, 더 많이 분배'하는 원칙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꾸려진 'CS지원팀'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민원 대응 기능을 전담 창구 체제로 통합하고, 법무 기능은 '법무팀'과 '법률지원팀'으로 이원화해 신속한 법률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팀장급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을 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19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가인지캠퍼스'와 MOU 체결을 통해 교육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시하 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은 단순한 조직 재편이 아니라 음저협이 회원과 사회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는 저작권 단체, 회원의 목소리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