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2.4% “AI는 커리어 성장 핵심”…53%는 직접 유료 결제

직장인 82.4% “AI는 커리어 성장 핵심”…53%는 직접 유료 결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AI 사용과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국내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82.4%)이 인공지능(AI) 역량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2명 중 1명 이상(53%)은 유료 AI 서비스 비용을 직접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관리(HR) 플랫폼 딜이 명함 앱 리멤버와 국내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 1000명 대상 실시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조사' 결과다. 국내 직장인이 AI를 단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커리어 경쟁력과 성장 핵심 요소로 인식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명 중 9명(89.4%)은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학습 방식은 실무 과정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38.8%)이었다. 온라인 강의 수강(19.8%)과 회사 교육 프로그램(15.8%)이 뒤를 이었다.

AI 학습 압박감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약 70%는 'AI 학습을 지속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고 답했으며 46.1%는 '이미 AI 역량이 인사 평가나 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AI 활용 확산에 따른 새로운 업무 부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92.6%가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답했고 64%는 AI 사용 과정에 비효율이나 업무가 복잡해진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 반복적 프롬프트 수정(28.5%), AI 결과물 검토·수정(25.2%), 정확성 검증(22.9%) 등이 꼽혔다. AI 활용이 늘어나며 검증·보완·관리 역할 중요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 82.4% “AI는 커리어 성장 핵심”…53%는 직접 유료 결제

신뢰성과 보안·과의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정확성 부족(32.2%), 데이터 보안·유출 위험(23.5%), AI 도구 의존으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20.0%) 등이었다. AI 과의존을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44.5%였고 원인으로는 학습 능력 저하(28.1%)와 글쓰기 능력 저하(24.5%)가 지목됐다.

직무 대체에 대한 불안도 나타났다. 응답자 62%가 'AI가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AI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45.3%)와 AI 정확성·효율성 향상(29.2%) 등이 원인이다. 회사 차원의 인력 감축 시도에 대한 우려는 13.4%였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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