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글로벌 이커머스 공급망 확대 가속

CJ대한통운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아이허브(iHerb)가 10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공급망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허브 본사에서 아이허브와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10년 전 한국 시장에서 시작한 협력을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으로 확대해 온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CEO가 참석해 감사패를 교환했다.

자비히 CEO는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양사의 글로벌 유통·물류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을 지속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최고경영자(CEO)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최고경영자(CEO)

양사 협력은 물동량 성장으로 이어졌다. CJ대한통운이 아이허브 대상으로 처리한 연간 물량은 초기 110만 상자 수준에서 지난해 1040만 상자로 약 10배 증가했다. 누적 처리 물량은 약 6000만 상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여러 국가에서 아이허브 물류를 담당하며 포워딩, 창고 운영, 주문 관리, 배송 등 전 영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인천에 국내 최초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 아이허브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일본·싱가포르·호주 등 주문 물량을 미국이 아닌 한국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배송 시간과 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중동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구축한 사우디 GDC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올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아이허브 풀필먼트 운영을 맡고 있다.

송 대표는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급망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