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초여름 제철 농산물 판매 시기를 앞당기며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강원 찰 토마토'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즌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4주 앞당겨진 일정이다.
찰 토마토는 수분감과 찰진 식감이 특징인 동양계 품종으로 최근 소비 수요 확대와 함께 재배 면적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역 농협과 협업해 초기 물량을 선제 확보했다. 현재 약 70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전 점포로 판매를 확대하고 대용량 상품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초당옥수수 역시 조기 출하 흐름에 맞춰 판매를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밀양 산지와 사전 협업을 통해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초당옥수수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산지와 정식 협업을 진행하며 파종 시기와 출하 일정, 물량 등을 사전에 조율했다.
특히 올해는 의령 등 주요 산지 출하 시기가 전년보다 4~5일가량 빨라지면서 시즌 초반부터 다양한 산지 물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롯데마트는 슈퍼 사업과 통합 소싱을 통해 전년 대비 20% 늘어난 약 25만 개 물량을 준비했으며 오는 14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제주·전남 해남·충북 괴산 등으로 초당옥수수 운영 산지를 확대하며 전국 단위 공급망 구축에도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올 시즌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산지 네트워크와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제철 먹거리를 최적의 시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