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융암 전남대 교수와 협업으로 IPET 국제협력 사업 추진에 탄력

정병호 인송지이 대표, 박용선 지티티비 대표, 윤제정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원장, 대학원생 3명(왼쪽부터)과 김융암 전남대 교수(맨 오른쪽)이 결과 및 향후 심화 실험방향 등에 대해 토의를하고 있다..
정병호 인송지이 대표, 박용선 지티티비 대표, 윤제정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원장, 대학원생 3명(왼쪽부터)과 김융암 전남대 교수(맨 오른쪽)이 결과 및 향후 심화 실험방향 등에 대해 토의를하고 있다..

인송지이(대표 정병호)와 GTTB(대표 박용선)는 11일 김융암 전남대학교 교수의 나노탄소재료연구실에서 '디지털 기반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의 기술 고도화를 통한 수출 제품 개발'을 주제로 제2차 산학연 협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추진하는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미생물 하우징 최적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참깨 껍질, 참깨 대, 콩대, 대나무, 커피 찌꺼기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활성탄을 제조하고, 각 원료별 탄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이러한 바이오매스 기반 활성탄은 미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며 가축분뇨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하우징 소재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농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환경 소재로 재활용함으로써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미나에는 김융암 교수팀의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 5명과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 발굴을 위해 연구자와 실무자의 현장 토론으로 협업이 두드러졌다.

김융암 전남대 교수가 바이오매스 활성탄 특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융암 전남대 교수가 바이오매스 활성탄 특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리빙랩(Living Lab)' 개념을 적용해 수평적 소통과 공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진 점이 주목받았다.

이번 실험 데이터와 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을 더욱 정밀화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주, 베트남, 네팔 등 해외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기대한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용선 GTTB 대표와 정병호 인송지이 대표는 “이번 산학연 협력 모델이 대학 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의 필요가 긴밀히 결합되어 실질적인 기술 진보를 이뤄냈다”고 강조하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기술 고도화가 기후 위기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동력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융암 전남대 교수 또한 “앞으로도 산학 공동 실험과 세미나를 통해 IPET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한국 환경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과제번호 RS-2023-00233500 '디지털기반 가축분뇨처리 시스템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수출 제품 개발' 사업이다. 고온발효 특허공법과 디지털 제어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을 한국의 선진 양돈 기술과 함께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농업과 환경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었으며 앞으로의 기술 진보와 실용화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