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살레시오중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 인공지능(AI) 특화캠프' 1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AI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미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한 숙박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견학과 AI 전문가와 함께하는 실습 중심의 융복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프 첫날에는 AI 주제의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을 방문해 김종원 AI대학원 원장의 '꿈 꾸는 아이(AI)' 강연을 듣고, 슈퍼컴퓨팅센터를 직접 견학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가 바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야간에는 국립광주과학관의 특화 시설인 별빛천문대에서 국내 과학관 최대 규모의 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관측을 진행해 첨단 AI 기술과 우주 과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적 탐구가 이뤄졌다.

2일 차에는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액션 AI 로봇 강아지를 활용해 인물의 얼굴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사람을 구별해내는 AI 모델을 직접 구현했다. 이어서 상설전시관, 어린이과학관, 인공지능관을 모두 아우르는 '트리플 패스' 자유 관람을 끝으로 1박 2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유지연 연구원은 “로봇 실습과 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만의 특화된 시설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기술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캠프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특화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광주지역 AI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