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법정 공휴일일 된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3일)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는 노동절 연휴 기간 국민 여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날 대비 여행객 수는 55%, 여행 관련 신용카드 소비는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으로 향한 여행객 수가 대폭 늘었다.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 여행객 수는 지난해 405만 명에서 올해 687만 70% 증가했다. 연휴 기간 통신데이터 분석 결과 매일 약 1190만명이 거주지를 떠나 다른 지역을 여행했다. 철도 여행객 역시 5월 1일에는 57만6000명, 2일에는 57만7000명에 달하는 등,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문체부는 노동절 연휴 이후에도 국민의 지역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민 여행 활력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에게 경비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반값여행' 추가 공모를 7월부터 시작하고, 정부·기업이 노동자 휴가비 50%를 지원하는 '반값휴가' 참여 노동자를 기존 10만명에서 14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6~7월에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최대 7만원) 30만장을 지원하는 '여름 숙박 세일 페스타'도 시행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역 방문객 62명의 소비가 정주 인구 1명의 소비와 맞먹는 만큼, 관광으로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여행 수요 촉진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