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후보, 과학기술 혁신 공약 발표…“춘천을 GTX-바이오 연구개발 거점으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바이오 메가특구 추진…BAQD 융합클러스터 구축
출연연 분원 유치·대규모 국가 R&D TF 가동…“판교급 혁신도시 조성”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바이오 메가특구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과학기술 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춘천을 국가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 후보는 14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미래 경쟁력은 첨단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달려 있다”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 TF 운영체계를 구축해 국가 단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강원과학기술원 설립'과 '강원연구개발특구 비즈센터 유치', '바이오 메가특구 조성'을 중심으로 춘천을 바이오·AI 기반 첨단 연구개발 허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육 후보는 우선 강원특별법 4차 개정안에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특례를 반드시 반영하고 이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강원권 독자 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연구개발특구 비즈센터를 춘천 캠프페이지에 유치해 해당 공간을 연구개발과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판교급 연구개발 중심 혁신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육 후보는 바이오 메가특구 유치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춘천은 현재 70여 개 바이오기업이 집적돼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춘천·홍천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육 후보는 “정부의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 이전 단계부터 강원도와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TF를 가동해 춘천 메가특구 지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혁신파크 363만㎡와 거두산단 55만㎡,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28만㎡ 등을 연계한 첨단산업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대와 한림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바이오·AI·양자·데이터를 결합한 'BAQD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육 후보는 “춘천은 이미 강원권 BT 연구개발을 이끌어 온 대학과 병원, 바이오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AI·양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유치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현재 춘천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강원사무소 외에는 주요 정부출연연 분원이 없는 상황이다.

육 후보는 강원과학기술원과 연구개발특구, 바이오 메가특구를 기반으로 분야별 정부출연연구소 분원과 전문센터를 적극 유치해 연구개발 집적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역 일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GTX-B 노선을 활용해 인천 송도와 서울, 춘천을 연결하는 'GTX-바이오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육 후보는 “춘천을 단순한 관광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첨단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