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의 반란”… HR축구센터, 금강대기서 돌풍의 16강 진출

“신흥 강호의 반란”… HR축구센터, 금강대기서 돌풍의 16강 진출

-U-18 조 1위 직행·U-17 조 2위 안착

-함철권 감독의 조직력 축구 통했다… “준결승 목표 현실로”

HR축구센터 U-18/ 경기 능곡고경기전 3학년 주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R축구센터 U-18/ 경기 능곡고경기전 3학년 주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HR축구센터 U-18과 HR축구센터 U-17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함철권 감독이 이끄는 HR축구센터는 조별리그에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U-18은 2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직행에 성공했고, U-17 역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센터 전체의 저력을 보여줬다.

U-18은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전 3-2 승리, 경기능곡고전 6-0 대승, 서울중대부고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직행했다.

주요 득점자로는 이건우(13번), 정승윤(10번), 길준범(33번), 김윤성(5번), 박성준(7번), 손호정(17번), 박제희(16번) 등이 활약했다. 특히 주장 김윤성은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팀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함 감독의 전술 색채도 뚜렷했다. 포백 기반의 안정적인 수비를 토대로 미드필더진의 짧고 정교한 패스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공격 전환 속도 역시 뛰어났다. 조별리그 내내 HR축구센터의 유기적인 패스워크는 상대 팀들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U-17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강원주천고를 3-0으로 완파했고, 서울더풋볼AU18을 3-2로 꺾었지만 서울대한FCU18에 1-3으로 패하며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U-17에서는 강승문(12번), 길준범(33번), 박제희(16번)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길준범과 박제희는 연속 경기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1학년 수비수 서정우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HR축구센터 U-17/ 서울 대한FC경기전 2학년 주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R축구센터 U-17/ 서울 대한FC경기전 2학년 주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제 HR축구센터는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U-18은 서울JHLFCU18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조 1위 직행으로 체력을 비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함철권 감독이 대회 전 밝힌 “준결승 이상의 성과”라는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고교 축구 팬들의 관심이 강릉으로 쏠리고 있다.

202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흥 강호가 있다. 바로 함철권 감독이 이끄는 HR축구센터 U-18과 HR축구센터 U-17이다.

창단 이후 첫 전국 무대 돌풍을 예고했던 HR축구센터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U-18은 조 1위, U-17은 조 2위로 나란히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전통 강호들이 즐비한 금강대기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경기력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단연 U-18이다. HR축구센터 U-18은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을 3-2로 꺾은 데 이어 경기능곡고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서울중대부고와 1-1로 비겼지만,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대진표 [본선]
202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대진표 [본선]

조별리그 내내 HR축구센터의 조직력은 돋보였다. 함철권 감독은 포백 기반의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구축한 뒤, 미드필더진을 중심으로 짧고 정교한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술을 완성했다. 수비와 공격 간격 유지가 뛰어났고, 순간적으로 빈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워크는 상대 팀들을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전에서는 이건우(13번), 정승윤(10번), 길준범(33번)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경기능곡고전에서는 김윤성(5번), 박성준(7번·2골), 손호정(17번), 길준범(33번), 박제희(16번)가 골맛을 봤다. 서울중대부고전에서는 손호정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조 1위로 이끌었다.

특히 주장 김윤성은 수비라인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 안정감에 크게 기여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점 역시 HR축구센터의 강점으로 꼽힌다.

U-17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강원주천고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서울더풋볼AU18을 3-2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대한FCU18에 1-3으로 패했지만, 조 2위를 확보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026 금강대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대진표 [본선]
2026 금강대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대진표 [본선]

U-17에서는 강승문(12번), 길준범(33번), 박제희(16번)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길준범과 박제희는 연속 경기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박제희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1학년 수비수 서정우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뿐 아니라 공격 가담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팀 전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는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인다.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HR축구센터는 이제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 무대에 돌입한다. U-18은 서울JHLFCU18과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조 1위 직행으로 체력을 비축한 데다 조직력과 상승세까지 갖춘 만큼, 더 높은 곳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회 개막 전 “준결승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한다”던 함철권 감독의 출사표는 더 이상 허언이 아니다. 전국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알린 HR축구센터가 강릉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고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