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 제조기업 AI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는 제조 현장 중심의 AX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습형 교육 'AX 프리미엄 First Step'이 5월 7~8일 1박 2일간 여수 호텔 JCS에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중소기업벤처부의 전남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국립순천대학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주관하고 위시켓 AIDP(AI Operating Partner)가 실습 교육의 설계와 강의를 담당했다. 중진공 호남연수원이 교육 운영에 협력했으며 제조기업 40개사, 82명이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에 따르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은 1%에 불과하다.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우리 공장에서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여전하다. 이번 교육은 기술 소개에 치중된 교육이 아닌, 참가 기업이 자사의 실제 현장 과제를 가져와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해보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참가 기업들은 △생산계획 운영 자동화 △소요량 계획 △구매 자동화 △셀프 서비스 대시보드 제작 등의 과제를 1박 2일 동안 직접 실습 형태로 수행하며,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육 종료 후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 내용이 향후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96.9%에 달했다. 응답자 중 기업 대표 및 임원급이 78%를 차지해, 현장 의사결정권자들이 교육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가 기업 대표는 “실제 적용 가능한 실무적인 방법과 데이터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홍주 위시켓 AIDP 리드는 “제조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건 기술이 아니라, 자사의 문제를 AI로 풀 수 있는 형태로 정의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그 첫 단계를 직접 경험하고, 막연했던 AI 전환을 자사 현장에 맞게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가 AI 대전환 원년을 선포하고 지원을 본격화하는 만큼, 위시켓 AIDP는 전남 지역 공공기관·대학·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 주요 기업 컨소시엄으로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시켓 AIDP는 기업 현장의 AI 운영 파트너로, 기업의 AI 도입을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 내재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실행한다. 위시켓이 13년간 축적한 12만 4천 건의 IT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이 스스로 기술을 활용할 역량을 갖출 때까지 함께하는 모델이다. (주)위시켓은 IT 파트너 매칭(Wishket.com), AI 도입(AIDP), IT 미디어(요즘IT) 세 사업부를 운영하며 기업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모든 단계를 함께하는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