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 15곳 선정…“글로벌 시장 도전 지원”

에너지·탄소관리·순환경제 등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
뉴욕 기후주간 참가·글로벌 멘토링·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연계

아산나눔재단이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아산나눔재단은 기후테크 창업팀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 2026 배치 참가팀 15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 유니버시티'는 혁신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팀을 육성하고 대학(원) 내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팀들은 약 7개월 동안 기술 사업화와 해외 시장 검증,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배치에는 뉴톤, 다시물결, 리피드, 비티에너지, 사이클엑스, 어핀, 에어로봇 프론티어스, 에이피그린, 엑스센트리, 엔클라이언, 원디그리, 지오그리드, 텍스타일리, 플랜트너, 홀트에너지 등 총 15개팀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에너지와 탄소관리, 순환경제, 미래농업, 물 관리, 에너지 효율화 등 다양한 기후테크 분야에서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검증에 도전하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초기 해외 시장 검증을 위한 1000만원 규모 지원금과 함께 글로벌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 '뉴 에너지 넥서스(New Energy Nexus)'와 연계한 해외 전문가 1대1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IR 피칭 컨설팅과 기후테크 창업가·투자자·전문가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글로벌 기후테크 트렌드를 공유하는 밋업과 네트워킹 캠프, '아산 유니버시티 나잇' 행사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우수팀에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 행사인 '뉴욕 기후주간(Climate Week NYC)' 참가 기회가 제공되며, 별도 결선 심사를 거친 4개팀은 총상금 1억2000만원 규모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진출 기회도 얻게 된다.

'아산 유니버시티 2026' 배치 OT 단체사진.
'아산 유니버시티 2026' 배치 OT 단체사진.

이와 함께 선정팀들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 멤버십을 통해 연간 약 13억원 규모의 기업 제휴 혜택과 전문가·창업가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등 성장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용희 엔클라이언 대표는 “아산 유니버시티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와 네트워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수요가 큰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조언과 협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글로벌팀장은 “이번 배치에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기후테크 창업팀이 선정됐다”며 “보유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