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4/news-p.v1.20251224.76946868e4e04739a8d20a1839311736_P1.jpg)
금융위원회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국민 자산 형성을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오는 22일 출시하고, 가입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첫 주 온라인 판매 물량을 50% 수준으로 관리한다.
금융위는 20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판매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산시스템 안정성, 불완전판매 방지 대책,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펀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10개 은행과 15개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6000억원씩, 5년간 총 3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결성금액의 60%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해 정책목표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정부 재정이 국민 투자금의 20%만큼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 위험을 낮췄으며,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40%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정부와 금융권은 서민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배정 물량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체 판매물량의 20%인 1200억원은 서민 전용으로 배정했다. 디지털 기기 조작이 서툰 고령층 등이 가입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판매 첫 주(5월 22일~28일)에는 온라인 판매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제한해 오프라인 창구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선착순 판매에 따른 초기 가입자 쏠림에 대비해 각 판매사에 서버 용량 확충과 사전 테스트를 당부했다. 가입 희망자가 펀드 전용계좌를 미리 개설하고, 필수 서류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사전에 발급받도록 안내해 시스템 부하를 분산할 방침이다. 정부 역시 연계 시스템 처리용량을 일시적으로 늘리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일반 국민 대상 상품인 만큼 불완전판매 예방 교육도 철저히 진행한다. 만기 5년의 정책형 상품 특성과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금융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현장 직원을 교육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가입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각 판매사는 앱과 홈페이지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가입 절차를 적극 안내하고 문의에 친절히 응대해달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