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르면 내주 평양 간다”…북중 밀착에 동북아 긴장 고조

“일본 군사대국화 대응 논의 가능성”…6년 만의 방북 성사 주목
김정은, 시진핑과 북중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시진핑과 북중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 움직임에 맞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시 주석의 방북 추진이 최근 일본의 안보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짚었다.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60년 만에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자위대를 헌법에 명시하는 개헌 논의를 추진하는 등 안보 정책 기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이 이런 일본의 움직임을 동북아 안보 질서를 흔드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은 아직 중국이나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6월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북중 전통 우호 관계 강화와 한반도 정세, 경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6년 만이 된다.

외교가에서는 북중 정상이 최근 미중 갈등과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 대미 공조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