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일 노조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경기도 수원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와 '임금 및 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하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측은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잠정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파국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유보했다. 22일 14시부터 27일 10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