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후원한 영화 '호프'가 12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으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비현실적 상황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 '황해' '곡성'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대담한 장르적 상상력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최초 공개 이후 장시간 기립박수를 끌어낸데 이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우아한 액션 연출과 강렬한 몰입감을 갖춘 작품으로 호평, 현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가 후원한 차량이 영화에 주요 오브제로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클래식 모델 '스텔라'는 배우 황정민이 연기하는 주인공 범석과 배우 정호연이 연기하는 성애의 경찰차로 등장한다.

호포 마을의 경찰 범석을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과 영화 내 주요 추격 장면에서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긴장감을 강화하며 상징적 오브제로 활용됐다.
스텔라를 활용해 촬영한 차량 추격 장면은 등장인물 시선과 긴박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칸 영화제 시사회 이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후원은 현대차의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십 시도의 일환이다. 한국 영화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응원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닌 헤리티지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영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창의적 도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지원하며 고객과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홍진 감독의 대담한 상상력과 독창적 세계관이 돋보이는 호프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소개돼 뜻깊다”며 “스텔라가 시대적 배경의 소재를 넘어 전체 서사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