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피드 특화 축구화 '머큐리얼' 신제품 공개

나이키는 스피드를 중심으로 설계한 축구화 라인 '머큐리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군은 '머큐리얼 베이퍼 17'과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11' 두 가지 모델이다. 나이키가 축적한 50년 이상 러닝 퍼포먼스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스피드 철학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퍼 17은 폭발적인 첫 스텝과 좁은 공간에서의 빠른 방향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슈퍼플라이 11은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가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이키, 스피드 특화 축구화 '머큐리얼' 신제품 공개

베이퍼 17은 육상 스프린트 스파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역대 가장 가벼운 머큐리얼 제품이다. 초경량 아톰니트 어퍼와 얇은 플라이라이트 플레이트를 적용해 즉각적인 반응성과 밀착감을 높였다. 둥근 쉐브론 형태 스터드를 통해 급정지와 방향 전환 시 접지력을 강화했다. 반투명 디자인과 타공 디테일로 경량 설계 철학도 강조했다.

슈퍼플라이 11에는 나이키 에어 기반의 스피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중족골 하단에 외부 노출 방식으로 배치된 에어 줌이 지면 압력에 반응해 추진력을 제공한다. 제동과 방향 전환 시 앞발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높인다. 상단부에는 플라이위브 울트라 소재를 적용해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로우 컷 칼라 구조로 움직임 범위를 넓혔다.

나이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연구소 테스트와 선수 장기 착용 테스트, 실제 경기 검증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은 폭발적인 가속과 감속, 반복적인 전력 질주, 경기 후반 피로 상황에서의 움직임 등을 분석해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에너지를 생성·관리·재사용하는 방식에 맞춘 스피드 시스템을 머큐리얼 라인에 적용했다.

머큐리얼 베이퍼 17과 슈퍼플라이 11은 다음 달 초 나이키닷컴과 나이키앱, 주요 나이키 매장에서 판매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