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 프랑스 알레디아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협력

대만 AUO의 마이크로 LED가 탑재된 가민 피닉스8 프로. 〈사진 가민 홈페이지〉
대만 AUO의 마이크로 LED가 탑재된 가민 피닉스8 프로. 〈사진 가민 홈페이지〉

대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AUO와 프랑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칩 기업인 알레디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AUO와 알레디아는 최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고휘도·저전력·고해상도 특성을 갖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알레디아가 보유한 3D 나노와이어 아키텍처 기반 고전압 마이크로LED 기술과 AUO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공정을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알레디아는 8인치 실리콘 기반 나노와이어 기술로 마이크로 LED 칩 대량 생산을 추진한다. 최근 디스플레이용으로 단일 에피 웨이퍼에 적·녹·청(RGB) 소자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AUO는 대만을 대표하는 패널 업체로, 지난해 가민 스마트워치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상용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AUO가 대만 내 강력한 수직계열화로 구축한 공급망에 알레디아를 추가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대만 내 공급망 주력인 6인치 웨이퍼 대신 알레디아의 8인치 웨이퍼 기판으로 마이크로 LED 소자를 전환 또는 확장하며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웨이퍼가 커지면 한 웨이퍼에 더 많은 소자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더딘 개화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스 베넘란 알레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 인터커넥트 분야와 증강현실(A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협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