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문페이(MoonPay)가 챗GPT 앱스토어에 가상자산 온램프 앱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AI(OpenAI) 플랫폼에 직접 통합된 이번 앱은 이용자가 챗GPT 대화창에서 가상자산을 탐색하고 구매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챗GPT 앱에서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등 100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확인하고, 3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매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이용자는 챗GPT 대화창에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해 질문하고, 자산 종류와 구매 금액을 지정해 문페이 체크아웃으로 연결되는 개인화된 구매 링크를 받을 수 있다. 최종 구매는 문페이의 보안 플랫폼에서 고객확인(KYC), 컴플라이언스 확인, 사기 방지 절차 등을 거쳐 완료된다. 기존 문페이 고객은 저장된 결제수단과 지갑 정보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구매 절차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앱은 챗GPT 내 여타 가상자산 관련 앱과 달리 시세 조회나 블록체인 데이터 확인에 그치지 않고, 문페이 체크아웃을 통한 실제 구매 절차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문페이 온램프 서비스가 지원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이제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정보를 검색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서 결정을 내리고 실행까지 이어가느냐”라며 “문페이가 온램프 사업자로서 챗GPT 앱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통합된 것은 금융 서비스의 진입점이 대화형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메신저와 플랫폼에도 챗GPT 탑재가 본격화되는 만큼, 한국은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향후 대화형 결제 경험이 일반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될 경우, 문페이는 핑거가 보유한 PG 및 금융 플랫폼 역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페이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온램프 기능을 다른 AI 플랫폼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터페이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