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AI 기업 직접 투자…'2027년 에이전틱 AI 뱅크' 승부수

28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강태영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와 직접 투자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28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강태영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와 직접 투자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기업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고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첨단 기술기업의 투자 주체로 나서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고, 미래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NH농협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직접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이 오는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략적 지분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 대상인 애자일소다는 자율행동 AI(에이전틱 AI) 플랫폼 구현과 AI 에이전트 개발, 금융특화 AI,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 농협은행은 기술 검증을 거쳐 애자일소다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금융당국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투자는 금융 자본을 혁신 기술기업에 직접 공급해 장기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의 가교 역할도 겸하게 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AX를 위해서는 우수한 AI 전문 인력과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직접 투자를 통해 AI가 고객과 직원의 일상에 함께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