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첨단세라믹 산업으로 지방소멸 대응 나선다

중기부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예비선정
최대 20억원 확보 추진…기업 성장·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강릉시청
강릉시청

강릉시가 지역 대표 산업인 첨단세라믹 산업을 기반으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강릉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협업사업인 '2027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 예비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선정된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강릉시 첨단세라믹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으로 지역 연고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강릉시는 이번 예비선정을 통해 최대 20억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국비 14억원과 지방비 6억원으로 구성되며 향후 전문가 컨설팅과 관계부처 합동 최종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지원 대상 지자체가 확정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미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세라믹 소재·부품 기업을 위한 가공장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구축한 첨단 가공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세라믹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세라믹 산업 기반을 활용해 지역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패키지 지원을 비롯해 특허 출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청년 인식개선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산업 성장과 인재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고산업 육성정책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을 연계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국 강릉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예비선정은 강릉시가 오랜 기간 육성해 온 첨단세라믹 산업의 가치와 지방소멸 대응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종 선정까지 철저히 준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