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8일 경상국립대학교 BNIT 2층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지난 2월 19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이행과 동남권 지역 대학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경상국립대와 UNIST 연구진을 비롯해 진주시, 사천시 관계자와 기업체 전문가 등 약 90여명이 참석해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행사는 양 기관의 우수 협업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개의 세부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분과에서는 '우주항공·방산 극한환경 첨단소재 및 차세대 소자 연구'라는 주제로 극한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원천 기술과 부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제2분과에서는 '미래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추진체계 및 융복합 연구'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우주항공 제조혁신 및 시스템·소프트웨어(SW) 연구'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소개 세션에서는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과 인재 양성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양 대학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기점으로 국가 및 글로벌 연구개발(R&D) 과제의 공동 기획과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서에 명시된 △우주항공·방산 융합연구원(가칭) 설립 및 운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학위·비학위) 운영 △연구 인프라(공동장비·시설·데이터 등)의 상호 공유 등을 통해 지역 혁신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교류회는 양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동남권 전략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UNIST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래 UNIST 총장도 “양 대학의 협력은 국가균형성장과 지역 대학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AI와 AX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해 지역 기업의 제조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주=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