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글로벌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전문 리딩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기반으로 삼아, 새로운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다보링크는 미국 항공기 개조 전문기업 KMC의 박봉철 회장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증자 대금 납입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깊이 있는 노하우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증명해 온 박봉철 회장이 주요 주주로 전격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보링크는 한층 안정된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진할 신규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강력한 추진 에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글로벌 물류기업 코차이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에어프레미아 지분 투자에 이어 최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국내 항공 비즈니스 생태계의 확장을 주도해 온 거물급 인물이다.
박 회장의 미국 KMC는 항공기 개조 부문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기술 경쟁력을 지닌 전문기업이다. 최근 전라남도와 약 3,48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항공정비 투자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무안국제공항 내 약 3만 평 규모 부지에 대형 화물기 개조를 위한 글로벌 조립라인 가동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KM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 지역을 허브로 삼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정비 인프라를 완비하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타깃으로 삼는 항공 MRO 거점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투자 시장에서는 박봉철 회장의 다보링크 유상증자 참여를 놓고, KMC가 진행 중인 글로벌 항공 MRO 및 화물 개조 사업을 다보링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보링크의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와 KMC의 축적된 항공 기술 DNA를 하나로 융합하여, 스마트 항공 정비 시스템 구축 및 첨단 항공기 개조 비즈니스 같은 신규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항공기 MRO 무대에서 세계적 입지를 다진 박봉철 회장의 주주 합류는 다보링크가 고부가가치 기술 집약형 미래 산업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KMC가 전라남도와 손잡은 대규모 투자 비즈니스와 적극 협력 및 연계하여 다보링크가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의 중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회사의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봉철 회장과의 두터운 공조를 발판 삼아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동시에 현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