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지난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25년도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를 열고 도내 연구개발(R&D) 사업 110여 개의 투자·성과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연간 약 3000억원 규모 R&D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경과원은 사업별 투자 현황과 성과, 산업 연계성, 기술 분야별 특성 등을 분석해 경기도 과학기술 정책과 R&D 투자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과원은 2009년부터 매년 경기도 R&D 사업 전반을 전수조사 방식으로 분석해 왔으며, 조사 결과는 사업 구조 진단과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 R&D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사 항목과 기준, 데이터 입력 체계, 성과 등록 방식 등을 공유하고 자료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실무 절차를 점검했다.
설명회는 이정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실장의 '산업기술 R&D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사례'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기도 R&D 사업 조사·분석의 의의와 사업 분류 체계, 경기도과학기술정보서비스(GTIS) 플랫폼, 실무 데이터 입력 시스템 매뉴얼 설명과 시연 순으로 진행했다.
경과원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R&D 사업의 과제·성과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 자료는 사업 유형, 기술 분야, 산업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연말 종합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는 산업 실태조사 자료를 원자료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과 연구자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R&D 성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과원은 R&D 데이터와 산업·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도내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경기도 미래산업 정책과 연구개발 투자 전략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경기도는 매년 대규모 예산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GTIS 플랫폼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강화해 조사·분석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