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사 미국 레졸루트가 2일(현지시간)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에르소데투그(RZ358)'의 임상 3상(upLIFT)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임상은 인슐린종·비췌도세포 종양 기인 저혈당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일군, 오픈 라벨 연구다. 현재까지 목표 대상자 50%인 8명이 등록을 마쳤다.
평가 결과 등록 환자 8명 중 6명이 1차 평가변수인 '기저치 대비 정맥 내 포도당 투여량(GIR) 50% 이상 감소' 기준을 충족했다. 이들은 에르소데투그 투여 후 정맥 포도당 투여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4기 전이성 대장암 악화로 8주 핵심 치료 기간 완료 전 임상 동의를 철회해 비반응자로 분류됐다.
다른 1명은 최근 등록돼 핵심 치료 투여가 진행 중이다. 8주 치료를 완료한 환자 전원은 최장 6개월의 장기 연장 연구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레졸루트는 임상 환자 등록을 완료한 후 올 하반기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별도 진행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적응증 임상 3상(sunRIZE)은 지난해 말 톱라인 발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향후 개발 방향을 협의 중이다. 한독은 에르소데투그의 한국 내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언 로버츠 레졸루트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다양한 종양 유형의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저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종양 매개성 질환 외에도 비만 수술 등 위장관 수술 이후 발생하는 후천성 및 선천성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중증 저혈당 환자에게 범용적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