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 공급 착수…이르면 9월 출시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지난달 전량 완판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이르면 오는 9월 추가 판매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민참여성장펀드 1차 판매에 참여한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2차 공급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는 첫 판매가 최종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 구체적인 2차 판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공급 규모는 초기 판매 물량과 유사한 6000억원 수준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세부 물량은 세제 혜택과 재정 투입 규모를 고려해 확정할 것”이라며 “기존 공급 물량 수준으로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공급을 위해 모펀드는 그대로 두고 실제 투자를 담당할 자펀드만 재선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2차 판매에서는 기관별 수요를 반영해 판매 방식이 조정된다. 1차 판매 당시 사흘 만에 물량이 소진된 은행은 오프라인 배정 분량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접근성이 떨어진 증권사는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민 대상 판매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1차 판매 당시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서민 대상 물량 설정 기준은 20%였으나, 실제 가입자 비중은 38.6%에 달했다. 금융위는 가입 편의를 위해 소득확인증명서 제출 절차를 전산 확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