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LS전선 견적시스템 구축 성공…“견적 업무 시간 100분의 1로 단축”

기업용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LS전선의 차세대 견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고객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LS전선 차세대 견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비아이매트릭스가 고객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차세대 견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비아이매트릭스가 고객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의 글로벌 송전 프로젝트 견적 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비아이매트릭스의 AUD플랫폼의 전자구매계약(EPA) 기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해저·지중·부스덕트 사업부를 대상으로 견적 및 원가 산출 체계를 전면 고도화했다.

LS전선은 글로벌 초고압·해저·지중 케이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와 도시를 연결하는 송전망 사업 특성상 프로젝트마다 지형, 거리, 설치 환경, 공사 조건 등이 모두 달라 매번 새로운 견적과 생산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따라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시 유관 부서들이 매번 세부 데이터를 작성·취합해 견적을 산출해야 했다.

LS전선 견적시스템 화면_1 (데이터는 보안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됨.)
LS전선 견적시스템 화면_1 (데이터는 보안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됨.)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업무를 시스템화·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특히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오프라인 기반 시스템을 온라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고객의 견적 요청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가격 항목을 추출하고, 원가·재료비·공사비·시험 비용 등을 통합해 견적을 산정한다. 이후 영업이익, 환율, 프로젝트 비용·비율 등을 반영한 견적 시뮬레이션 기능과 견적별 비교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SAP RFC 연계를 통해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환경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프로젝트 도입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설계서 1건당 평균 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100분의 1로 단축됐다. 이를 통해 견적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부서 간 업무 흐름의 병목 현상이 해소됐으며, 데이터 입력 과정의 오차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여,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산화 수준을 넘어, 복합적 요소가 결합된 글로벌 송전 사업의 견적 및 생산 시뮬레이션 업무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S전선은 이러한 프로젝트 성과와 협업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비아이매트릭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객이 오랜 기간 엑셀 기반으로 수행해온 복잡한 견적 업무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혁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UD플랫폼 기반의 업무 혁신으로 제조·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